이제 서로의 얼굴이 보이는 쪽으로 몸을 돌려볼까요? 이 단계에서 많은 커플이 가슴을 애무하고, 곧바로 가장 민감한 곳으로 직행하는 실수를 저질러요. 그 익숙하고 빠른 지름길, 오늘만큼은 과감히 버려보는 거예요.
대신 등, 허리, 골반, 허벅지 안쪽처럼 평소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던 곳에 일부러 더 오래 머물러 보세요. 입술의 감촉을, 손길의 온도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거죠. 키스를 입술에만 하라는 법은 없잖아요.
우리 몸의 모든 피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감각 기관이에요. 늘 가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탐험할 때, 우리 몸은 ‘아, 오늘은 정말 다르구나’ 하고 먼저 깨닫게 되죠.
서로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, 숨결이 어떻게 가빠지는지를 바라보는 시선의 교환만으로도 흥분은 자연스럽게 배가 된답니다.